기사등록 : 2020-08-24 09:39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실감미디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나선다.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 무관중 중계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시청자 효용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에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함께 실감미디어 서비스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콘텐츠, 실감미디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디지털 뉴딜'을 대표하는 주제 중 실감미디어 분야 과제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과제는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 'U+프로야구'의 생동감과 현장감 극대화 방안이다. 세부 과제로는 ▲야구 중계 영상에 타구 궤적 등 부가 데이터 제공 ▲프로야구 생중계 시 언택트(비대면) 응원 등 커뮤니티 구현 ▲줌인(zoom-in) 8K 서비스 화질 개선 방안이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와 중기부는 1단계 아이디어 평가를 거쳐 2단계로 과제 적합성과 기술 실현가능성을 심사한다. 2단계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중 선정된 10개 내외 스타트업은 마지막 3단계로 최대 2개월동안 과제 고도화 기간을 거친다. 3단계 과정 중 LG유플러스 개발부서 및 대학, 연구소의 컨설팅과 멘토링이 제공된다. 11월 중 데모데이를 개최, 최종 3개 팀을 가린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7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탈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실감미디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이 U+프로야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트업의 적극 참여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시너지를 내는 우수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