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당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8·29 전당대회 연기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계속 연기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후보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당원들의 알 권리를 보호한다는 주장은 일견 이해가 갑니다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부겸 후보 캠프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며 "전당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촉구키도 했다.
노웅래 의원은 "수해 피해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빨리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 당을 추스르고 재정비해 안정감 있게 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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