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12 09:42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의 농업계 특성화고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농부를 육성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로 거듭난다.
LG헬로비전은 한국 농업 대표기업 팜한농, 정보기술(IT) 전문기업 메이티와 스마트팜 통합 교육 솔루션 마련을 위한 3사 간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합형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농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물 및 가상 온실 환경 제어를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의 '그린 스마트 스쿨' 전환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 실습 솔루션과 영상 교육 콘텐츠로 농업교육 및 실습 환경을 대폭 개선, 농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팜한농은 한국 농업 대표기업으로서 세미나, 농민대학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이티는 학생들이 스마트팜을 실습해볼 수 있도록 실제 및 가상 온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3사는 추후 빅데이터 기반의 병충해 예측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현 상태를 진단해 병충해 가능성을 내다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이사는 "현장감 있는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와 AI 기반 병충해 예측 및 처방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택규 메이티 대표이사는 "비대면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상 농업 실습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솔루션이 농업계 특성화고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