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06 15:46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 직원, 조교 단체가 한마음이 돼 특별 장학금을 마련했습니다".
충남대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4300여만원의 특별장학금을 모금했다.
충남대교수회는 최근 7월분 급여에서 일정금액(1.5%)을 공제하는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조성 운동에 나서 약 400명이 참여했다.같은 기간 직원협의회 100여명, 조교협의회 90여명이 특별장학금 조성 운동에 동참해 총 4 3000여만원을 마련했다.
특별장학금은 충남대학교발전기금재단에 기부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격려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정천모 직원협의회장은 "학생들이 있기에 교수, 직원, 조교 선생님들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3개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특별장학금을 마련한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병무 조교협의회장은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3개 단체가 뜻을 함께 했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는 등록금의 10%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장학금은 오는 25일 이전 1학기 등록금을 낸 모든 학생들에게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