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금융증권

[종합] '금리 1.6%' 주택대출로 승부수..케이뱅크 재도약 시동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우리은행·BC카드 등 주요 주주사와 시너지 모색
이문환 행장 "지난 3년여의 성과…연말까지 2배 확대"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BC카드를 대주주로 영입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아파트 담보대출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2020.08.04 rplkim@newspim.com

케이뱅크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문환 은행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반기 출시 예정 상품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다.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별다른 서류 발급 필요 없이 예상 한도와 금리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출 실행 시 필요한 서류도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2가지로 대폭 줄였다. 서류는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 역시 전 과정이 모바일로 구현돼 한층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빠르면 이틀로 단축됐다. 금리는 최저 연 1.64%(20.8.3 기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복잡한 우대 금리 요건도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으로 단순화 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주요 주주사와의 시너지 방안과 향후 선보일 혁신상품의 컨셉도 공개했다.

먼저 이달 중 KT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혜택을 높여 고객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행장은 "2500개 KT 대리점에서 케이뱅크 고객 유입을 위한 홍보활동이 시작된다"며 "천만 고객을 확보한 비씨카드 어플 등을 통해 케이뱅크를 소개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년 05월 08일
나스닥 ▲ 1.68%
26247
다우존스 ▲ 0.02%
49609
S&P 500 ▲ 0.84%
7399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한다. 1대 주주로 등극한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하반기 내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온 케이뱅크가 이날 신상품 출시 등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일 수 있게 된 점은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를 중심으로 4000억원 규모 증자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결과다.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9000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향후 자본확충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 행장은 "내년 상반기 이후 추가 유상증자가 필요해 보인다"며 "현재 9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1조4000억~1조5000억원 이상으로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 영업재개와 관련해 고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13일 신용대출 상품 3종을 선보였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7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도 상품 출시 약 보름 만에 1700억원 늘었다.

이 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