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03 18:0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총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 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을 기준으로 3200억~384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할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단기간 내 고성장을 실현했다. 최고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와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블리싱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성장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