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27 11:3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7일 혁신경영을 선포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27일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기업은행은 신(新)비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혁신경영'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혁신금융 과제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혁신경영 전략 실행을 위해 성과평가제도(KPI)도 전면 개편했다. 고객가치 지표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에 대한 배점과 항목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 지표수도 기존 30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다수 지표의 목표달성을 위한 무리한 영업보다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다.
윤 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며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개최된 회의에는 800여명의 전국 영업점장이 동시 참여해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