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24 11:31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시를 대상으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을 둘러산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그동 서울시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이행조치 실행 여부, 조직 내 2차 피해 발생현황과 이에 대한 조치사항, 폭력예방교육 내용 및 참여방식 등을 확인한다.
여가부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점검단' 점검총괄팀장을 단장으로 법률, 상담, 노무 전문가가 참여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정옥 장관은 "이번 점검으로 기존 제도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 및 2차 피해 현황과 조치결과 등을 확인해 서울시의 여성폭력 방지조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직장으로 복귀해 일할 수 있도록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과 관련 제도의 보완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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