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3 10:37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지난 2일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은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상황을 재점검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았다.
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 진술 및 보장, 확약과 의무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만 거래 종결의무가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을 비롯한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해 현재 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