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2 10:03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사업' 개발계획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최초 승인받았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이 승인된 구역은 흥옌성 산업도시 내 LH의 사업 참여가 예정된 3개 대상지 ▲클린산단(143만㎡) ▲산단1구역(264만㎡) ▲도시구역(378만㎡) 중 클린산단과 산단1구역 407만㎡다.
해당 산업단지는 하노이 중심으로부터 남동측 약 30km에 위치한 2645만㎡ 규모의 흥옌성 산업도시 내 조성된다.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인근 국제공항 및 항만으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배후로는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위치해 기존 공장들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된다.
LH는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를 마련해 산업단지 입주 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복잡한 현지의 인허가 및 입주관련 행정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금융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컨설팅 등 빠르고 편리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한·베트남 경협산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사업"이라며 "한계 상황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도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