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8 14:5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디지털 뉴딜 첫 번째 현장 행보로 강원도 춘천시 소재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 및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방문해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로부터 기업 성장 스토리를 비롯해 비즈니스 플랫폼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사업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직원들과 소통 시간도 가졌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지난해 12월 AI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또 지난 2월 데이터3법 개정 등을 통해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디지털 한국판 뉴딜 제시 후 보여준 첫 번째 현장 행보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난 1991년 자본금 5천만 원인 소규모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시가총액 3.5조원 규모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는 지난 2011년 신축했다. 더존비즈온은 본사를 이전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인 'D-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했고 비즈니스 플랫폼, 모바일 오피스, 전자금융, 전자문서등 클라우드와 연계된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온라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위하고, WEHAGO)을 통해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를 특별 제공해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기업의 비대면 업무 환경을 적극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측은 "기업들의 비대면 이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던 것은 위하고가 경영관리(ERP), 협업도구(UC), 업무 생산성(오피스 프로그램) 및 기타 업무용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5월 과기정통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중소기업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12월에는 과기정통부 데이터 사업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송호철 상무는 "지속적인 정부의 데이터 활성화 정책지원을 통해 우수한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DNA(Data·Network·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공과 민간협력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기업 생태계 구축에 보탬이 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