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8 10:14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협력, 서울시 전역을 3D 모델링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3D모델링은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차량이나 로봇 같은 머신이 실제 이동이 가능한 정도의 정밀도를 지니고 있어, 기술 기반의 미래상을 더욱 앞당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번 3D 모델링에는 605km² 규모에 해당하는 서울시 전역과 해당 지역 내 건물 60만 동이 모두 구현돼 있다. 촬영된 항공사진의 규모만 약 2만5000여 장에 이른다.
네이버랩스는 해당 데이터를 통해 도로 위 배달로봇·차량을 위한 HD맵을 고도화하고, 향후 더 경제적이고 정확한 지도를 제작하는 매핑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주얼 로케이션(Visual Localization)과 비주얼 매핑(Visual Mapping) 기술의 위치 정확도 개선 연구에도 활용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번 3D 모델은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을 위한 대단위 HD맵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수준"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 수준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