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인원 제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 등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0일부터 19일간 이어진 순차적 등교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이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약 135만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등교 수업을 받는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결정하고 이를 시도교육청 등에 권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당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해 인천, 서울 등 수도권 학교 500여곳이 등교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파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 추세는 주춤했지만,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 등 수도권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