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09 15:07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차 지원 여부에 대해 "재무적 관점에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파급효과까지 같이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직후 쌍용차 지원 여부 결정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기안기금을 통해 쌍용차를 지원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왔다. 기안기금을 항공 및 해운업종에 국한하기로 한데다 쌍용차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발생한 토스의 부정결제 금융사고와 관련해선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해킹과 제도의 문제를 분리해서 봐야 할 것 같다"며 "문제 파악이 되는대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