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09 11:00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원활화를 위해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시행과 사업자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 시행 및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연료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NG 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 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병행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건조중에 있는 중대형 LNG 추진선박의 원활한 연료주입을 위해 LNG 벙커링선(Ship to Ship)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건조 중인 18만t급 대형 화물운반 LNG추진선 4척의 LNG 연료탱크용량은 3200㎥로 용량이 30㎥인 트럭으로 주입시 107대분 필요하다. 반면 LNG벙커링 전용선은 7500㎥의 화물창을 보유해 대형 LNG추진선 2척을 벙커링할 수 있다.
Ship to Ship방식은 해당선박이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시 벙커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어 선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세계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 시행에 따른 선박용 연료공급자에 대한 첫번째 지원사례다. 산업부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