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20 09: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셀 수명이 100만마일(약 161만㎞)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거의 다 왔다"(almost there)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이날 온라인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100만마일까지 지속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100만마일' 배터리 개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GM의 "복수의 팀"이 제로(0) 코발트 전극, 고체 상태 전해질, 초고속 충전과 같은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현재의 전기차 배터리의 셀 수명은 일반적으로 10만에서 20만마일(약 16만㎞~32만㎞) 정도다.
파크스 부사장은 지난 3월 공개한 신규 얼티움(Ultium) 배터리보다 더 진전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그는 회사가 오하이오주에서 설립한 LG화학과의 23억달러 규모 배터리 합작법인을 '얼티움 셀스'(Ultium Cells)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메리 바라 GM CEO는 2025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