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0-05-06 10:02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잠정휴관 상태에 있던 복합 문화예술공간 테미오래의 전체 시설을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테미오래는 옛 충남도관사촌의 새로운 이름으로 1930년대 만들어진 근대건축물인 옛 충남도지사공관을 비롯한 9개의 유휴공간의 관사를 대전 근대역사와 문화·예술 전시 등을 느끼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당초 3월초 개관을 목표로 각 관사 상설 전시를 마무리했으나 전시관 개방이 지연됨에 따라 유튜브 채널 '테미오래TV'등을 통해 올해 상설전시 기획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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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문화예술공간 테미오래 전시실에 옛 충남도지사공간 평면도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대전시] 2020.05.06 rai@newspim.com |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함께 사는 마을, 기억하는 역사'를 주제로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는 근대 관사 건축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고 지역 마을(대흥동) 흔적을 살펴보는 전시와 다양한 시민 인문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관사촌의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거리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 '플플마켓', 다양한 공연과 체험 볼거리가 가득한 '제2회 Ole Art Festival'이 진행된다.
테미오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테미오래 홈페이지(https://www.temiora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들이 참여 가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의 문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