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01 21:59
[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1일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어져 헬기 투입이 어려워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안전을 위해 학야리, 도원리 주민 30여명을 우선 대피시켰다. 전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기상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불이난 고성을 비롯해 인근 속초, 양양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 최대순간풍속이 미시령 시속 94㎞, 설악산 시속 79㎞, 대관령 시속 68㎞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