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0 09:24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주말 예정된 부활절 행사를 비롯한 종교행사 강행에 우려를 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말 부활절 행사를 비롯해 집회를 열 경우 참석자간 1미터 이상 거리를 띄워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에서 집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보였다. 정 총리는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주고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간 1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것과 같이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노령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80대의 치명률은 20%를 넘어선 상태다. 그는 "노령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집중관리를 하고 있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외 자택에 거주하는 노령자들에게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에 "어르신과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이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에서는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속히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의료인 등의 의견을 취합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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