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09 10:26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회원들을 모집하고 범죄수익금을 운영자 조주빈(24)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10대 공범 '부따'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 30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유포) 등 혐의를 받는 강모(18) 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 군과 함께 출석한 변호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입장이다"라며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은 재판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군은 미성년자 등 성 착취 영상물을 불법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 박사방 회원들을 모집·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가상화폐로 받은 범죄수익금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강 군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