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06 14:31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학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교육부와 각 대학(원)은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학과별 특수성을 고려한 등록금 일부환불을 한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온 국민이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는데 대학행정만 학생들에게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온라인강의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시스템 불안정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것은 기본, 교수들의 수업준비 미비로 강의의 질 역시 떨어져 사이버대학보다도 못한 강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교육은 체계적이어야 하고 질 좋은 강의를 보장하는 것은 교육부와 학교의 의무이자 학생들에겐 권리"라며 "일부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대학(원) 측도 잘 알고 있음에도 학점당 이수시간만 지키면 등록금 반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도 이 문제를 각 대학(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등록금 환불에 따른 재정난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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