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03 17:49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연일 계속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3일 4·3사건 72주년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지검을 방문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법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여러 의문점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조사할 것이고 누구도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대검찰청은 "해당 기자가 법조계와 금융계 관계자 취재 내용이 정리된 메모를 취재원에게 보여주고 통화녹음도 들려준 적은 있지만 이 메모나 해당 녹음과 관련된 상대방이 보도에서 언급된 검사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들었다"며 일차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법무부는 지난 2일 대검에 해당 검사장이 관련 없다는 근거를 추가 조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등 추가 감찰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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