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6 10:33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184건의 주택화재 중 32%인 60건이 가전제품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대부분은 전기코드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에 쌓여 있는 먼지에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조사돼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26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부강면 노호리 주택화재도 김치냉장고 전기코드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 먼지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불로 주택 일부와 가전제품이 불에 타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번 설치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냉장고나 PC 커버를 분리해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콘센트와 멀티탭은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가전제품은 권장 안전 사용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전문가의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발생하는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벽면과 10㎝이상 간격을 띄워 설치하고 전원코드는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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