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5 16:20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제품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총 47곳에 이른다.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며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관심을 보이며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현재까지 수출이 이뤄진 국가는 3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채취·수송·보존 배치 키트(채취 키트) 5만1000개,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2만개, 콜롬비아에 진단키트 5만개를 수출했다.
정부는 우리업체의 진단키트 수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진단키트 업체 '씨젠'을 방문해 "여러분들을 통해 국민들은 큰 자부심과 함께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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