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4 10:00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키친타올 수만장을 KF94 마스크인 것 처럼 속여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30대) 씨를 구속하고, B(20대) 씨 등 공범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포장지 1개에 키친타올 3개씩 넣어 파는 수법으로 모두 9만 8400개의 가짜 마스크를 유통해 1억 3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이들은 당초 가짜 마스크를 중국으로 수출하려했으나 정부의 방역물품 긴급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되자 국내 유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 일당에게서 KF94 마스크 포장지 8만개와 인쇄 동판 6개를 압수해 폐기처분했다.
수원중부서 지능1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상황을 악용한 사례"라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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