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3 09:56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군 장병들 땀의 대가가 지오영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며 "공적마스크 가격을 1000원으로 낮추라"고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마스크 제조업체의 불만 쌓여간다. 당장 늘어나는 납품 업무강도에도 생산비용 고려는 없다"며 "반면 유통업체들은 900원에 받아 1500원에 판매해서 600원의 이익을 남긴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는 군 장병들을 동원해 포장 작업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2013년부터 1월까지 7년 동안 지오영 고문이었던 박영숙씨는 최근 민주당 비례후보 명단에 올랐다"며 "돈과 권력의 유착 의혹이 당연히 제기된다. 유통업체만 이익을 보는 비정상적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통마진을 장당 100원정도 운영해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1000원으로 낮춰라"라며 "지금 가장 무능한 행보는 마스크 때문에 전 국민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정부는 대만에서 배워라. 대만은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마스크 수출을 중단하고 마스크 제조기계 90개를 구입해서 아무런 문제없이 공급 중"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