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3 09:02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총선을 23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은 42.1%로 5주 연속 40%대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합당도 33.6%로 통합 출범 수준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거대 양당에 대한 쏠림이 심화되며 기타 정당들의 지지율은 대부분 하락했다. 또한 무당층 역시 8.6%로 올해 최저치 수준으로 감소했다.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중도층 내지 무당층 유권자들이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2.1%로 지난주 대비 0.6%p 올랐다. 통합당도 1.5%p 오른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3.5%p 올랐다. 정부의 TK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대책 등에 대한 신뢰가 여당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50대, 30대에서 증가했고, 20대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1%p 오른 4.0%, 정의당 0.6%p 하락한 3.7%, 친박신당 2.1%(보합), 민생당 0.7%p 내린 1.4%, 민중당 0.1%p 상승한 1.3%, 우리공화당 1.0%p 하락한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3%p 감소한 8.6%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이 38.0%로 1위를 기록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0.2%p 상승한 29.4%다.
이어 국민의당 6.1%, 정의당 6.0%, 친박신당 2.2%, 민생당 2.0%, 공화당 1.8%, 민중당 1.4% 순이다. 무당층은 10.1%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3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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