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7 15:32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후 유럽 주재 공관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연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참석 공관장들과 유럽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동제한 조치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방안, 동지역 국가와의 협력·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6일 서·중유럽 36개국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한 바 있다. 정부는 같은 날 0시부터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고, 오는 19일부터는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민에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고 의장국(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개최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