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6 10:09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장병과 간부들의 연이은 코로나19 성금 기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과 간부·군무원들이 대구·경북 등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나섰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해병대 장병 및 간부와 군무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율 모금한 성금 1억59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를 통해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이들의 성금은 지정기탁 방식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전달됐다. 해군은 "성금은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방호복, 그리고 의료용품 등 필수 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금을 담당한 행정관리과장 황상근 중령은 "이번 성금은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해군·해병대 간부와 군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해군은 각 지역에서 방역지원과 사랑의 헌혈에 동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