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0 17:05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소업체를 위해 예산을 조기 투입하고 국유재산 사용료를 감면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소 건설업체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지역경제 활성화 특별 점검회의를 10일 개최했다.
특히 소규모 시설개량 사업비 1조450억원 중 61.7%인 644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 지급자재의 경우 자재생산 업체가 필요한 자금 신청 시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조달청에 4516억원을 선 지급해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 자재생산 업체의 경영 안정화도 꾀할 방침이다.
국가귀속 민자역사 내 46개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서도 동일기간 약 4억4000만원의 사용료 감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수련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민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