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14:26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중 41.2%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화재피해 통계'를 분석, 6일 발표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504건(59.6%)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요인 1315건(22.4%), 기계적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886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이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3년간 통계도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또한 하루 중에서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716건)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합계도 이 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37명, 부상361명 등 총398명이다. 전년대비 전체 인명피해는 10.6% 증가했으나 사망피해는 30.2% 감소했다. 사망자 37명 중 23명(62.2%)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신속한 소방활동으로 4708명(부상 361명, 구조 921명, 대피유도 3426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 및 대피유도 했으며 화재피해로 이재민은 171가구 318명이 발생했다.
신열우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긴급대피요령을 익혀 두는 등 시민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