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10:26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주인공이 나왔다.
6일 군에 따르면 완도군 1호 '착한 임대인'은 학림회센터를 운영하는 이철석 대표로, 학림회센터에 입주한 25개 회 점포, 식당, 건어물 상가 등 전체 입주자에게 임대료를 3개월간 20% 인하하기로 했다.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스크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이번 마스크 지원은 재경완도군향우회 양광용 회장 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화읍 백승호 씨, 완도군행복복지재단 등이 참여, 총 3300만원 어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마스크는 12개 읍면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장애인, 한부모) 등 총 3282명에게 1인당 5매 씩 지급될 계획이다. 마스크는 지난 4일부터 2000매 씩 총 15일에 걸쳐 지급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주신 이철석 대표님과 마스크 지원 등 온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