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08:59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경기 광주을에 단수 공천을 받은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제전문가 경제통으로서 광주시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경기도 광주 이씨다. 약 500년 전에 저희 집안이 광주에 자리를 잡아서 지금은 400세대 가량이 있다"면서 "크게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힘은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런 이 의원이 지난달 6일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수도권 험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공모에서 경기 광주을로 공천을 신청했으며, 지난 5일 경기도 광주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의원은 '경기 광주을 출마와 관련해서 공관위와 얘기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공관위와 험지 중 어디를 가는게 나은지 조율을 했다"면서 "몇군대를 말씀드렸는데, 최종적으로 경기 광주을로 결론이 났다. 험지라고 하지만 굉장히 사지는 아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을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이다. 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노철래 전 새누리당 의원을 밀어내고 초선의 영광을 누렸다.
이종구 의원은 '임종성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따로 전략이 있나'라는 질문에 "탈환해야죠"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동안에 (광주을) 선거구가 나빠졌다. 20대 총선 당시 선거구 획정으로 30~40대가 많이 유입됐기 때문에 임 의원이 당선된 것이다"라며 "제가 예산, 경제전문가 경제통이다. 지금 광주도 해결해야 할 경제문제가 많다. 이런 면에서 임 의원보다는 제가 낫지 않겠냐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