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5 14:57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3선 중진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시켰다. 대신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공관위는 5일 회의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과 강남병 그리고 박순자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단원을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시흥시을은 김봉호, 김윤식, 조정식 후보 3인이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경기 안산시단원구갑은 고영인, 김현 후보 2인의 경선을 의결했다.
또 충남 홍성·예산 지역 최선경 후보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의 검찰 고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경선 후보자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민 의원은 "2년 전 최고위원회의 의원직 복직 결정과 지난 1월2일 최고위 적격판정을 뒤집을 논거가 없으며, 의정활동평가 적합도조사 경쟁력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당헌 당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재심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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