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2 15:22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일 전국 공적 판매처를 통해 587만7000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충북 오송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날 확보된 공적물량 마스크는 총 1041만4000개이며 이 중 56.4%에 해당하는 약 587만7000개가 출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1일 공급 목표량은 500만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량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 약국에서는 117만2000개를 판매한다.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는 5만6000개를 판매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6만개, 서울시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5만개, 서울역 명품마루에도 2만개가 공급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약국을 통해 94만6000개가 공급되고, 읍·면 소재 우체국에 38만4000개가 공급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33만개, 부산역점 아임쇼핑에 4만개, 대전역 명품마루에서 1만개를 판매한다.
'공급 방식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지역 일부 약국과 우체국이 주말에 운영을 하지 않아 공급방식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유관부처와 협의해 국민들이 일관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서 가격을 인상해 판매한 사례와 관련, 이 차장은 "고가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단속하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마스크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MB 필터가 부족하다는 상황은 알려져 있고 산자부 등 관계부처와 이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데 국내 생산으로 1일 1290만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일부 생산업체는 외국산 MB필터를 사용해 조달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로운 보급수단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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