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8 17:54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탈당 후 인천 미추홀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윤상현은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제가 그동안 지역을 위해 밤낮없이 땀으로 미추홀을 적신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이라며 "미추홀 주민의 선택에 너무 감사해 지난 4년은 더 많은 땀과 눈물을 미추홀에 바쳤다. 당을 뛰어넘어 미추홀에 사는 모든 분들을 위해 뼈가 빠지도록 일하고 또 일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당무감사 결과나 여론조사 결과에 이런 노력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상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로 윤상현을 공천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음주 초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