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7 14:48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대변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이 27일 미래통합당행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과 수많은 국민들의 의견 수렴 끝에 오늘 사즉생의 각오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아집과 여당의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라며 "민생 경제는 파탄났고 기득권 정치 세력의 벽은 더 높아졌고 안보 또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문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사과는 고사하고 연일 남 탓만 하고 있다"며 "이런 문 정권의 폭주를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하루빨리 모든 힘을 규합해야 된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당에 제 작은 협력을 보태 대한민국의 더 큰 통합과 위대한 변화,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모든 세력의 승리에 힘을 싣겠다"며 "저의 선택이 많은 국민의 열망과 뜻을 같이하는 길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국회 정책연구위원(2급 상당)을 거쳐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 대변인 등을 맡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어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맡았고, 안 대표 귀국 이후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을 맡았지만 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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