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0 14:08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0일 "현재 금융권의 가장 급선무는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대응이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 오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우리금융 관련 기관 제재와 관련한 금감원 조치가 금융위로 넘어오면 가급적 오해받지 않고 주어진 시간 내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리금융그룹과 금감원이 'DLF 사태', '비밀번호 변경 건'으로 정면충돌하며 금융위를 둘러싼 '역할 부재' 논란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과 금융사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는 금융권과 언론의 지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