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07 10:58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격리자를 향한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그분들은)절대 죄인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감염증 현황을 공개하면서 확진자와 접촉자, 격리자 등이 이른바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을 걱정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서로 한 명 한 명이 위생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증"이라며 "확진환자 및 접촉자가 시민들에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이해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우한 교민 격리수용을 받아들인 충남 아산시민과 진천군민을 언급했다.
염 시장은 "우리가 순간 잊었을지 모르지만, 이 분들은 잠시 격리되어 있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다. 절대 죄인이 아니다"라며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에는 6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2명(15번·20번), 의사환자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0명, 자가격리대상자 7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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