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부는 20일 "면밀하게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직위 변동 여부에 대해서 주목해서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련의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그렇다', '아니다'라는 즉답 대신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양새다.
이 대변인은 '남북 간 채널을 통해 정부가 인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앞으로 직위 변동 여부에 대해 계속 파악할 것이고, 후속 인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2016년 12월 조평통 위원장으로 호명됐고, 2018년에는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며 "지난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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