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13 09:48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13일 오전 '준법실천 서약식'을 열고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날 서약식은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준법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으며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동참했다.
서약식은 사장단을 포함한 전 임원이 준법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법과 원칙의 준수'가 조직 문화로 확실히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과 전 임원이 서약한 것은 삼성전자의 크고 작은 조직의 책임자는 법과 원칙에 저촉되는 어떤 의사결정이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부 통제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독립적인 외부 감시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구성됐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는 이달 중에 이사회를 거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다음달 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7개 계열사는 앞으로 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준법감시 및 통제 업무가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감독을 받게 되며, 준법감시위원회는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외후원금 지출·내부거래 등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높은 사안을 검토해 각사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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