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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은행 자금, 가계→기업으로 물꼬 틀어라" 5대 금융지주 회장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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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
"단기 실적주의 자금흐름 저해, 혁신금융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혁신금융'을 당부했다. 가계대출에 쏠린 자금흐름을 기업 등 생산적인 분야로 돌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27일 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회사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5대 금융지주회장들이 정기적으로 갖는 비공식 조찬 모임으로 이번 모임에는 은 위원장을 초청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자리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금융회사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alwaysame@newspim.com

은 위원장은 "그간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쏠림현상이 잠재적인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인한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이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지주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인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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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역시 기업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 면책제도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제도와 현실이 괴리되지 않도록 제도개편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의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단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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