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24 16:29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내년을 문화예술 대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관련분야에 예산 3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내년 초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한 정책 진단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면서 지역 문화자원을 철저하게 분석해 한 단계 높은 문예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군은 첫번째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의 알프스 청양'이라는 이미지에 맞춰 친환경 및 힐링 자원을 활용한 각종 문화전시·체험·강습·공연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청양군문화체육센터·구도심·전통시장 등에서 진행하며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한 생활문화센터 조성,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문화예술 창작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민들의 생활문화공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도민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모두모여 오케스트라 사업'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2020년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다른 맞춤형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명실상부 문예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