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23 21:48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체결한 시공 계약을 취소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지위 취소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총 투표수 1011표 가운데 967표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 취소에 동의했다.
반포3주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 단지다. 재건축을 거치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앞서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최흥기 전 조합장이 같은 해 11월 13일 조합장 이름으로 HDC현대산업개발에 계약협상 결렬을 통보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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