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22 11:13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특별치안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연말연시 민생침해범죄 증가 우려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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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핌 DB] |
남부청은 우선 범죄 취약지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가, 원룸촌 등에 지역경찰은 물론 경찰부대·형사 등 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경찰 범죄예방진단팀은 범죄 취약장소에 나가 방범시설물의 설치 및 작동여부를 정밀 점검한다.
특히 '안전'을 체감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조폭·주취폭력·데이트폭력·응급실폭력 등 생활주변 악성폭력에도 즉각 대응한다.
아울러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인만큼 도내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TG)나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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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행위 단속 중인 경찰.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임무도 병행하기로 했다. 남부청은 신고출동이나 예방순찰 시 빈곤·질병 등의 요인으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을 확인하면 지자체 및 관련기관 등과 공유 및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초범이거나 죄질이 경미한 피의자는 즉결심판을 활용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생계형 경미사범은 관련기관과 협의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위기청소년에 대해서도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상시보다 격상된 특별치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용주 청장은 "치안역량을 총동원해 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어느 때보다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61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