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16 14:00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16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지방의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제340회 정례회 4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의회 청사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및 염종현 대표의원과 함께 피해자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헌화했다.
이어 "성노예 생활로 유린당한 어머님들의 존엄성은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는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며 한일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지방의회로써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도의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건립한 조형물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1년 12월 14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소녀상이 설치된 것과 관련, 7주년을 맞은 지난해 12월 14일 제막식을 가졌다.
아울러 평화의 소녀상 건립 후 일본정부 경제침략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지난 8월에는 '일본 경제침략 조치 규탄대회'를 실시하고 경기도의회 일본경제침락 TF를 발족하는 등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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