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11 09:52
[서울=뉴스핌] 심지혜·송기욱 기자 = '세계경영'을 경영철학으로 대우그룹을 재계 2위로 올려놓았던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별세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다음날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 이틀째인 11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사장단이 오전 8시50분경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과 사장단은 약 15분간 빈소에 머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문을 마친 박 회장은 "우리나라 재계 큰 인물이셨는데 안타깝다"며 "고인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형님과 사돈이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김 전 회장의 입관절차가 오전 10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될 에정이다.
다음으로는 서울 중구에 있는 정동제일교회에서 종교절차를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이 교회를 건축했고, 모친이 해당 교회 권사였다. 이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법련사에서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이 법련사를 지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천주교식으로 치춰진다. 김 전 회장의 세례명은 '바오로'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