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04 11:44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내년 신년사 직전인 이달 하순 진행되기 때문에 관련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노동당 제5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보도에서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 여부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겠다'는 내용 외엔 따로 밝히는 것이 없어 회의 결과를 주목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을 타고 백두산을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첫 사례도 아니고 과거에도, 또 가깝게는 10월에도 백두산 등정을 했고 이번 보도도 유사하게 보여진다"며 "방문 의도나 메시지를 예단해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무력사용 가능' 언급과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시점이 맞물린 데 대해서도 "보도시점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이 의도를 갖고 사전에 맞춰 나왔다고 파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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