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04 10:55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페이코와 라인페이가 추진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는 지난 3일 라인페이(LINE Pay Corporation)의 대만 법인 'LINE BIZ+ Taiwan'이 주최한 '모바일 결제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Mobile Payment Cross-Border Alliance): 국경 없는 결제 경험' 포럼에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참석해 대만 시장 진출 계획을 시사했다.
우선 NHN페이코를 비롯해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6개 참여사는 '대만'에서 1분기 중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NHN페이코는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 확보한 현지 결제 인프라 및 가맹 매장을 활용해 대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NHN페이코는 맞춤형 혜택으로 국내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쿠폰' 서비스를 대만 크로스보더 서비스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해외결제 시에도 페이코의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라인페이'를 쓰는 대만 이용자 역시 한국 방문 시,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 전문점 등 다양한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한국-대만-태국-일본 내 페이코와 라인페이 이용자가 해외결제에 따른 심리적, 물리적 부담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명환 NHN페이코 페이먼트정책실 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NHN페이코가 라인페이 주식회사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양 사가 진행해온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협력 계획을 공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페이코는 한국 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커버리지 1위 서비스로서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따른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휘해 사용자가 낯선 외국 방문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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