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04 07:1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 시점보다는 올바른 합의 내용을 도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거듭 강조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로스 장관은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매입과 일부 구조적 이슈, 이행 강제 메커니즘 등에 있어 양국이 세부안을 더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스 장관 역시 "합의 시점이 올 12월이 됐든 내년 12월이 됐든, 또 다른 시점이 됐든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미국은 적합한 무역 합의 내용을 도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에 실패하고 중국과의 무역 합의도 도출되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다른 누군가(당선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